내용요약 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사임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연합뉴스

19일 호텔롯데는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는 안건을 승인,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박동기 대표 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호텔롯데 측은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결정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의 일환”이라면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이자 책임경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신 회장의 이번 사임은 호텔롯데이 상장을 앞당기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호텔롯데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신 회장의 사임은 4년 전 약속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로 기업가치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

한편 롯데호텔 측은 “한국과 일본 호텔 법인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 롯데호텔 대표직에 대해서는 변동 사항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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