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창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후보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 공천하면서 빅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발족하는 민주당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공천 후보를 결정하는 미래통합당과의 대결 구도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차례 당선됐던 곳으로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후보로 낙점한 곳이다.

전날 고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쉬운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전 대변인은 "공감의 정치인, 겸손의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 되겠다"며 "뜻을 함께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반드시 바다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경기 용인정에 영입인재 10호인 이탄희 전 판사, 경기 김포갑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경남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