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래통합당, 32.7%로 합당 전 정당별 지지도 합친 수치보다 낮아
정당별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등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의 출범 후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출범 후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미래통합당은 32.7%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정의당은 0.6%포인트 하락한 4.2%,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3.2%였고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포인트 줄어 9.7%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당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친 '통합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가정해 조사했을 때 민주당 36.6%, 통합보수신당 25.1%와 비교해 양당 모두 상승한 것이다.

다만 이번 통합당 지지율은 1주 전 한국당(32.0%)과 새보수당(3.9%)의 단순 합계인 35.9%보다는 낮은 수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1.4%포인트 오른 48.0%(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였다. 모름·무응답은 3.7%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첫 확진자 발생 때와 비교해 '증가했다'는 의견이 44.9%로 집계됐다.

'비슷한 수준'은 30.5%였고 '감소했다'는 21.1%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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