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양광 사업은 영업이익 2235억원으로 사상 최대
한화솔루션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한화솔루션이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련 생산설비의 잔존가치는 지난해 실적에 모두 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9조5033억원, 영업이익 378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늘어났다.

이 가운데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며 연간 2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태양광 사업 연간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폴리실리콘 설비에 대한 전액 상각 처리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2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생산원가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라 가동률을 높이면 높일수록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연내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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