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1거래일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거래일 만에 22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에 출발한 뒤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3405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5억원, 1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1.14%), 셀트리온(-1.38%), 현대모비스(-1.91%)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8%), 네이버(0.26%), LG화학(3.71%), 삼성SDI(2.84%)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45%) 떨어진 681.6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88억원, 외국인이 4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5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0원 오른 1175.9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60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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