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렌티 핏 데님, 에코 레더 등 친환경 제품 선보여 지속 가능한 패션 실천
LF몰, W컨셉 등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 LF몰에서는 신제품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
LF가 선보인 2020 SS 앳코너 에코 컬렉션 중 에코 레더 라인 / LF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제품 윤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패션업계가 ‘윤리적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a.t.corner)’는 2020년 봄·여름 시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에코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앳코너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결정 단계에서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소비 성향에 주목했다. 이에 이번 시즌부터 친환경 소재 및 에코 레더를 활용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며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앳코너의 에코 컬렉션 첫 번째 라인은 친환경 데님 소재를 활용한 ‘세렌티 핏 데님’이다.

유럽 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진(jean) 소재로 각광받는 터키의 보싸 데님(BOSSA DENIM)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유럽의 고급 데님 브랜드들이 사용 중인 해당 소재는 공정 시 물과 천연가스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생산된다고 알려져 있다. 천연 화학물질 및 염료를 사용하고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활용하면서 친환경 생산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기도 한다.

두 번째 라인은 비건 패션을 실천하는 ‘에코 레더’다. 은은한 광택감과 부드러운 표면을 수준 높게 재현해 진짜 가죽 소재의 느낌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표면에 보다 가벼운 착용감으로 실용성도 우수하다. 일반적인 가죽 아이템에 널리 쓰이는 블랙뿐만 아니라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아이보리, 블루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친환경 가죽 패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앳코너는 친환경 소재를 소싱하고 생산 특허를 가진 ‘안드레아 테슬(Andrea tessile s.r.l)’사를 통해 현대적인 감성이 담긴 여성 슈트를 고안했다. 해당 제품에 쓰인 트위드 소재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정을 거친 것은 물론, 생물학적 분해가 용이하도록 제작돼 자연 친화적이다.

LF 앳코너 관계자는 “품질 높은 친환경 패션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앳코너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패션을 꾸준히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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