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벼운 허리통증·하지방사통 치료에 효과적…고령 환자에 안전
바른 자세 유지 중요…쉬는 시간마다 2~3분씩 스트레칭·근육긴장 풀어줘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허리통증이 심해진 직장인 김성엽(45)씨는 통증클리닉에서 주사치료와 함께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은 후부터 통증이 완화 됐다. 처음에는 찌릿찌릿한 통증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였지만, 도수치료를 병행한 후부터는 걸음걸이부터 몸 움직임까지 유연해 졌다.

제공= 세연통증클리닉 도수재활센터

허리와 어깨, 팔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오랜 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서 근육과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것이 누적돼 손가락과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직업성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직장인들로부터 늘어나는 질환이 근골격계 질환이다.

직장인, 특히 생활습관, 자세, 체형, 직업 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라도 각기 원인과 증상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일률적인 치료보다는 개인별 맞춤치료로 골격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접근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적인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근육과 뼈 마디마디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각종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수치료는 무릎, 발목 등 관절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나 골반과 어깨, 다리의 불균형으로 체형이 틀어지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 거북목 등 목과 어깨에 통증, 운동 범위 제한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물론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척추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도수치료가 도움이 된다.

특히, 전문 도수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척추나 관절 정렬을 맞춰주는 치료부터 허리 통증을 줄여주고 자세 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수치료 교육을 이수한 시술자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또한 물리치료 방법 중에 특수한 기기를 사용해 척추를 잡아당겨 디스크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육과 인대의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로 견인치료도 허리통증이나 어깨통증 등에 효과가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도수치료는 인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하나의 연결단위로 보고 진행하는 치료방식”이라며, “틀어진 척추나 관절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기능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근육질환, 척추질환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세연도수재활센터를 개원하면서 근골격계 환자들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며 “근골격계 질환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도수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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