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 싱글A조 경기에서 과천중학교 유영이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간판 유영(수리고 입학 예정)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피겨 16세 이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영은 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피겨 여자 16세 이하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14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75.21점) 점수를 합쳐 213.35점으로 이해인(한강중 204.71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9세 이하부에서는 김예림(수리고·209.05점)이 경쟁자 임은수(신현고·180.45점)를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최다빈(고려대·152.72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빙속 김보름(강원도청)은 이날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일반부 1500m에서 2분04초82를 기록해 홍은결(경기일반·2분13초89)을 9초07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름은 여자 일반부 1500m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매스스타트와 3000m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 김보름은 이번 금메달로 대회 3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가 동계체전 3관왕을 차지한 건 지난 2017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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