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 병원은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가동 중에 있다. /베스티안재단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 병원은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서 가동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는 100% 산소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밀폐된 공간에 투여하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고압산소치료는 최근에 각광받는 치료방법 중의 하나로 높은 농도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스며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투입 시키고,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등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챔버에 들어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치료를 받는다. 고농도 산소는 화상 환자에서 부종 감소 및 신생 혈관의 생성 촉진, 체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상처 치료 시간을 단축 시켜준다.

베스티안 병원은 충북 오송 중증화상센터에서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도입해 화재와 산업재해로 발생한 상처의 치유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덕주 베스티안 병원 병원장은 “화상 환자의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처 치유 기간 단축을 통한 흉터 예방 및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화상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라며 “화상 치료에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법이 고려되는 중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고압산소 요법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적화된 화상 환자의 치료에 고압 산소 요법이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