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은평성모병원, 확진자 발생
외래진료 일시 중단, 응급실은 정상 운영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했던 한 이송 요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 제공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다만 응급실은 계속 운영한다.

21일 은평구 측에 따르면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환자 중 전날 밤 늦게 코로나19 검사 결과 1차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은평성모병원에서 병동환자 검사이송을 담당하다 퇴사한 사람으로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한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이 생겨 지난 20일 오전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외래진료는 주말까지 중단한다. 다만 응급실은 낮 12시부터 정상 운영하고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은 이미 완료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성모병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지하철 등 전체 방역소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확진자 이동동선과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대책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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