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젝스키스의 우정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92회 의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는 5.9% ,2부는 6.6%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2.9%, 2부 4.3%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젝스키스는 음악방송 컴백 무대 비하인드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방송에서도 폭발한 젝스키스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음악방송 대기실에 도착한 젝스키스는 안마기 하나로도 잘 노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게 안마기로 마사지를 해주며 훈훈하게 시간을 보낸 것. 이어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보다 더 정신 없는 젝스키스의 대기실 라이프가 펼쳐졌다. 서로의 의상에 참견하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학생들이 교실에서 장난을 치듯 이소룡에 빙의했다.

이들의 아웅다웅 케미는 리허설 후 정점을 찍었다. 리더 은지원이 모니터링 영상을 보며 멤버들의 안무에 참견하기 시작했기 때문. 이로 인해 은지원과 이재진은 각자가 추구하는 안무에 대해 팽팽한 설전을 벌였고, 장수원은 두 사람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 같은 모습을 보이던 장수원이 후다닥 자리를 벗어나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는 생방송 무대에서 안무를 틀리는 멤버에게 벌칙을 주기로 했다.멤버들에게 1년 동안 밥을 사자는 벌칙부터 반쪽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 오르자는 것, 웃긴 분장을 하고 ‘전참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자는 벌칙까지. 기상천외한 벌칙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장수원은 “은지원은 이런 벌칙이 있으면 정말 악착같이 실행하게 만든다”며 증언했다. 평균 나이 42세인 젝스키스가 안무를 연습하고 노래를 열창하며 승부욕을 활활 태우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는 무대를 앞두고 180도 돌변했다. 프로페셔널한 눈빛을 장착하고 진지하게 무대에 임한 것.앞선 리허설에서 실수했던 구간도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한 젝스키스의 무대에 참견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이 “사실 누군가 실수해 벌칙을 수행하길 바랐다”고 폭탄 고백을 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마지막으로 장수원은 “지금처럼 대기실이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이게 우리만의 우정 표현법인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가자”며 멤버들을 향한 속마음을 전해 시청자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은지원은 매니저에게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따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지자”고 훈훈한 인사를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트로트계 괴물 신동 조명섭의 등장 또한 눈길을 끌었다. 22살 조명섭은 나이에 맞지 않게 ‘애늙은이’ 조영감 같은 행동과 말투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커피 대신 숭늉이나 식혜를 찾거나 60년대 영화를 좋아하는 등 조명섭의 독특한 취향이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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