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문순 강원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강원도도 23일 오후 현재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발표가 남아있지만, 확진자로 판단하고 동선 파악 및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코로나19 방어에 틈이 났지만, 대규모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접촉자 관련 일부 시설은 폐쇄 또는 일시 사용 정지하고, 터미널 등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 지역이나 특정 집단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 행정만으로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도민의 자발적인 관리와 종교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내 확진자는 전날 5명에서 이날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릉 거주 확진자는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 21일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22일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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