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V리그도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프로배구 현대건설 이다영의 모습.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프로배구도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5일부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23일 전했다.

연맹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면서 향후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리그의 중단 없는 운영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 시에도 선수, 운영 요원 등 관계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북 김천을 연고로 하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당초 홈 경기의 장소 변경을 검토했다. 하지만 관중 없이 홈에서 일정을 치르는 것으로 정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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