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업재개 지연 등 소재부품수급 차질 빚는 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업체 소재?부품 수급 애로(소재부품 수급대응센터) 및 수출 애로(무역협회), 중국 현지 진출기업 애로(KOTRA) 중심으로 피해를 접수한 결과 총 433건의 기업애로를 접수했고, 그중 199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기업의 애로는 196건을 접수해 113건의 애로를 해결했으며, 중국진출 기업의 애로는 237건을 접수해 86건을 해결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춘절연휴 장기화 및 조업재개 지연 등으로 국내 기업과 중국진출 기업들의 애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 및 유관기관은 신속하게 지원체계를 가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애로는 접수기관에서 가능할 경우 직접 지원하고, 다수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등 기관 자체해결이 어려운 경우는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로 이관해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애로에 대해 조치하고, 애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현지 애로의 경우에는 현지 조직(在中기업 애로지원 T/F, 주중공관), 핫라인(산업부-中 10개 지방정부, 관세청-中해관 등) 등을 통해 지원한다.

특히 중국 공장의 조업 중단 및 조업 재개 지연으로 인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현지 조업 허가 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상무관, 무역관 등 현지 채널을 활용해 중국 측에 사안별로 신속한 조업재개 조치 협조를 요청한다.

중국으로부터의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원자재의 경우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제도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급차질 최소화를 위해 항공 운송중인 업체들의 물류(관세)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선박운임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화물기·화물선 증편 등 물동량 확보도 신속지원(국토부, 해수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정부는 공장 조업 재개를 위해선 마스크, 손세정제 구비, 방역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업체들의 공장 조업을 위한 애로사항인 방역용품 조달과 관련해선 현지 공장은 국내 본사를 통해 방역물품을 조달하고, 무역관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에서 방역용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국내기업 및 중국 현지진출기업 구분 없이 생산차질, 매출감소, 대금회수 지연 등으로 인한 금융애로와 관련해 정부는 금융위 등을 중심으로 범부처 CV 금융대책 발표에 따라 대출, 보증, 무역보험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기업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애로가 발생할 경우, 업체 유형에 따라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1670-7072) 등으로 문의하면 원스톱으로 애로해결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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