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 시장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용인시가 첫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대한 가짜뉴스 주의를 당부했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27세)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24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역학조사관이 확진자 면담결과 지난 21일 정오부터 오후 한시까지 회사 같은층을 쓰는 동료들과 상현동 소재의 '다경'이라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해서 금일 식당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 이행하겠다"며 "같이 거주하는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방문장소인 수지구의 3개소는 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할 당시 열이 나 27일까지 집에만 머물렀다. 이후 증상이 사라졌고 다음 날인 28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회사 한국153에 출근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받았고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났다.

용인시는 A씨의 직장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마친 뒤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가 이용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58-2번, 11번 차량을 방역·소독하고 운전기사를 자가격리했다.

이에 백 시장은 가족의 '음성' 판정을 발빠르게 전하는 한편, 첫 확진자 동선이라며 떠도는 출처불명의 자료는 100%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의 자세한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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