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24일 빈과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친절한 희찬 씨!'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파스톤 다카와 투 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을 올렸다.

1-1 동점을 이룬 후반전 중반 황희찬이 빛났다. 후반 25분 다카의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에서 욕심내지 않고 완벽하게 다카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이날 도움으로 올 시즌 리그 8호 어시스트(6골)를 신고했다. 2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잘츠부르크 1-4 패배)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역전골을 도운 후 후반 30분 패트릭 파르카스와 교체됐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리그 2경기 1무 1패에 그치며 승점 45를 마크해 2위에 머물렀다. 선두 LASK 린츠와 격차가 승점 3으로 벌어졌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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