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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종전 10.00%에서 11.00%로 상승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21일 한진칼 주식 59만1704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은 총 605만8751주로 늘었다.

이로써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22.45%), 델타항공(11%), 카카오(2%) 등을 포함해 39.25%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반 조원태 연합'으로 불리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역시 최근 한진칼 지분을 늘렸다.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지난 20일 한진칼 지분 297만2,017주(5.02%)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3.30%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반 조원태 연합이 보유한 총 지분율은 조 전 부사장(6.49%), KCGI(17.29%), 반도건설 (13.30%)를 합한 총 37.08%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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