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낙폭을 기록하며 2079.0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80선 아래로 급락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급증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0포인트(3.87%) 내린 2079.0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6% 하락한 2114.04포인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 낙폭은 -4.06%를 기록한 지난 2008년 9월 1일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86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4.05%)와 SK하이닉스(-3.40%), 삼성바이오로직스(-5.24%), 네이버(-2.90%), LG화학(-2.95%), 현대차(-4.30%), 셀트리온(-4.52%), 삼성SDI(-4.61%), 현대모비스(-4.16%)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220.2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3.61원을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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