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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 응급센터에서 숨진 80대 남성이 폐렴 증세를 보이자 응급센터를 잠정폐쇄했다.

병원에 따르면 4일 오전 내원한 80대 남성 A씨(86세)가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면서 응급센터 일시 폐쇄와 함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4일 성가롤로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광양읍에 사는 A씨가 기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응급센터에 실려 왔다.

의료진은 의식 없는 상태로 이송된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엑스레이를 촬영했으나 2시간여 만에 숨졌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평소폐렴을 앓았던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의심에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성가롤로병원 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방 차원서 응급센터를 임시 폐쇄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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