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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4일 경북 칠곡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칠곡군은 24일 '군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칠곡에서도 발생해 안타깝다"며 "확진자는 가산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 입소자인 A씨(46)로 검사 결과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장염증세로 대구 칠곡카톨릭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23일) 밤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생활한 B씨(40)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어머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설에는 A·B씨를 제외한 입소자 28명과 시설 종사자 5명이 격려돼 있으며, 종사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칠곡군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시설 내 격리된 종사자 외 17명은 가족과 함께 자가 격리 중"이라며 "역학조사관 지휘에 따라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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