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전환상영을 연기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4일 “‘기생충’이 오는 26일부터 흑백판으로 전환 상영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위기 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전환상영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환상영 일시는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남을 만한 역사를 썼다. ‘기생충’의 흑백판 버전은 컬러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기생충: 흑백판’ 역시 상영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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