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D-리그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최지훈(사진) 등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KBL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D리그] '최지훈 20득점' 현대모비스 4강행 막차…LG, KCC 제압

현대모비스가 최지훈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내달리며 D-리그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19-2020 D리그 맞대결에서 71-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하며 5승 10패로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의 막차를 탔다. 전자랜드와 승률 타이를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4위를 차지했다. 1위 상무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최지훈이다. 최지훈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과 4리바운드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진석(11득점 14리바운드 2스틸)은 더블 더블로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김영현(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손흥준(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수찬(10득점 6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일전에서 3쿼터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현과 최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막강한 화력쇼를 뽐냈다. 여기에 김수찬과 이진석까지 지원사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수찬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자랜드의 3점슛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이렇다할 위기 없이 71-64로 승리했다.
 
한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G는 3위 KCC를 88-75로 제압했다. 주지훈(20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한상혁(14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2019-2020 D리그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1위는 전승의 상무(15승)가 가져갔고, 2위는 LG(10승 5패), 3위는 KCC(7승 8패), 4위는 현대모비스, 5위는 전자랜드(5승 10패), 6위는 SK(3승 12패)로 결정됐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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