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미가 WPW 증후군을 앓고있다고 고백했다./ MBC '사람이좋다'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가수 방미가 앓았던 WPW 증후군이 화제다.

지난해 방송됐던 MBC ‘사람이 좋다’에서 방미가 WPW 증후군을 앓았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수술복을 입고 있던 방미는 "선천적 WPW증후군이라고, 심장 부정맥에 문제가 있다. 엄마, 아빠는 돌아가셨고 동생이 있으니까 사인도 해야한다고 했더니 시간을 쪼개서 새벽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미는 "목에 구멍을 내서 안에 호스가 들어갔고 두 허벅지, 왼쪽이 문제가 있나 해서 왼쪽에 관을 넣었는데 발견이 안 돼서 오른쪽에도 넣었더니 그쪽에서 발견이 됐다. 비행기 타서 심장이 뛸 때는 급격히 빈혈이 생겼는데 이제는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였다.

한편 WPW 증후군이란 심방과 심실 사이 비정상적인 전기신호 전달 통로인 부전도로가 존재해 빠른 부정맥이 동반되는 선천적 질환이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지만, 빠른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압이 떨어지면서 전신 무력감이나 어지럼증,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심방세동이 동반된 WPW 증후군의 경우 심박수가 너무 빠른 환자에서는 심실세동이 유발되어 돌연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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