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인간극장' 강승제 씨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인간극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 2부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살, 8살, 9살 개구쟁이 삼형제를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 강승제 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스물네 살에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강승제 씨는 어렵게 시작한 결혼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되길 꿈꿨다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다는 강승제 씨는 "항상 밖에 있다. 제주도도 부산도 가리지 않고 출장을 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도 밤에는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정도로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년 반 전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강승제 씨는 "당시를 떠올릴 수가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리 운전 일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당시 수입이 너무 적어서 생활이 힘들었다. 딜러 일을 배우면서 돈이 안 됐다. 힘든 상황을 빨리 벗어나려고 악착같이 일했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육아는 혼자서 못 한다. 둘이서도 힘들다. 혼자 3명을 다 키우다는 건 정말 힘들다. 하지만 집에 가서 '힘들다'고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KBS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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