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2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7만 580여 명이 참여했다.

해당 글쓴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며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하여 국민들은 마스크 구입하기가 어려운데 대통령은 300만 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 전면금지'"라며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가 중국인이 500만 명이 넘는데,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의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확진자가 늘어가고,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뉴질랜드에서조차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허물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도 하루에 약 2만명의 중국인들이 계속해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자국민 보호' 아니냐?"며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를 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더는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청원을 올린 이유를 언급했다.

해당 청원은 내달 5일 마감되며, 한 달 안에 참여자 20만 명을 넘은 국민청원에 대해 청원 종료 한 달 내에 책임자가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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