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추성훈, 28일 원챔피언십 출전
추성훈(왼쪽)이 28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에서 모하메드와 만난다. /ONE Championship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UFC 무대를 누볐던 추성훈이 재기를 위해 다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아시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출전한다.

추성훈은 28일(한국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에 선다. 메인카드 제3경기(웰터급)에서 이집트 국적의 파이터 셰리프 모하메드와 격돌한다.

259일 만에 재기전이다. 지난해 6월 15일 원챔피언십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아길란 타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한 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기면 1988일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웃게 된다. 2014년 9월 UFC 일본 대회에서 사미르 사돌라를 꺾은 후 5년여 만에 승리를 노린다.

추성훈과 만나는 모하메드는 '더 샤크'(The Shark)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9승 5패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원챔피언십 3경기에서 모두 졌다.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남자유도 81kg급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04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K-1 히어로즈' 대회 챔피언을 따낸 뒤 2009년 UFC에 진출했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알베르토 미나에게 진 뒤 원챔피언십으로 단체를 옮겼다. UFC 성적은 7전 2승 5패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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