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대체되고 있다.

25일 넷플릭스 ‘킹덤’ 측은 “3월 5일 진행 예정이었던 ‘킹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제작발표회로 변경하고자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 국민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진행과 구성은 현장 취재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김성훈 감독, 박인제 감독, 김은희 작가 등이 모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킹덤’ 시즌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3월 5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킹덤’ 시즌2는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더욱 거세진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다음 달 13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극장뿐만 아니라 방송가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예정된 녹화를 미루거나 무관중 녹화로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방송 전 중요한 홍보 일정인 제작발표회 역시 취재진을 부르지 않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있는 것이다.

SBS ‘아무도 모른다’ tvN 드라마 ‘방법’ ‘하이바이 마마’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JTBC ‘안녕 드라큘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넷플릭스 ‘나홀로 그대’ 등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됐다. JTBC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 SBS ‘정글의 법칙’ 김병만 기자간담회 역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송가는 물론 문화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미뤄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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