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그룹별이나 SNS와 동영상 플랫폼 통해 쌍방향 소통행사 개최할 듯
기아차 쏘렌토가 오는 3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기아차

[한스경제=조윤성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3월 3일 올해 첫 신차인 코로스오버카 XM3 출시행사 기획했다가 전격 취소됐다. 이에 일주일 뒤인 오는 3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도 출시행사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XM3의 출시행사

를 취소하고 향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XM3는 지난해 개최된 서울모터쇼에서 이미 선보인바 있어 출시행사를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차량을 직접 몰아보는 시승행사가 걸림돌인데 이는 소규모 행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규어랜드로버는 뉴 디스커버리스포츠를 출시하면서 소그룹별 행사로 이틀 만에 언론행사를 치러냈다. 별도의 출시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시승행사를 통해 차량을 선보이는 형태다.

대규모 인원이 움직일 경우 방역에도 어려움이 있고 행사진행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들어 매체별 소규모 행사를 업계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X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에 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 쏘렌토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아차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지난해 쏘울 부스터를 출시하면서 ‘라이브쇼’ 형태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아차 공식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는 형식이다.

라이브쇼 형태로 쏘렌토 출시행사를 갖게 되면 특장점을 고객들께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 실시간으로 문답하고 진정성 있는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출시행사는 지양하는 추세”라며 “브랜드별 SNS나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출시행사를 통해 고객과 미디어 등이 함께 양방향 소통하는 형식으로 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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