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중국 헬스케어기업에 투자하는 '한화 차이나셀렉트 헬스케어' 펀드를 출시한다./한화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한화자산운용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화 차이나셀렉트 헬스케어 증권' 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우량 헬스케어 기업 주식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우정지(高正姬)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 팀장은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의료비 지출은 소득수준과 상관관계가 높다"면서 중국의 의료시장도 소득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중국의 의료보험 지출은 1조 7800억 위안으로 최근 15년 동안 매년 15~20% 가량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가우 팀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온라인 의료자문 서비스 선두 기업의 신규 가입자가 10배 증가하는 등 중국 내 의료서비스와 의료장비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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