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1100억 투자해 전기차 '2차전지' 공장 신설
롯데알미늄, 1100억 투자해 전기차 '2차전지' 공장 신설
  • 변세영 기자
  • 승인 2020.02.25 16:26
  • 수정 2020-02-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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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1,100억 투자 결정
지난 24일(현지 시간) 롯데알미늄이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헝가리공장 투자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에쉭 로베트르 투자청장, 미쟈르 레벤테 외교통상부 차관,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지난 24일(현지 시간) 롯데알미늄이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헝가리공장 투자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에쉭 로베트르 투자청장, 미쟈르 레벤테 외교통상부 차관,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 롯데지주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알미늄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25일 롯데알미늄은 유럽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산업단지에 1100억을 투자해 양극박 생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친환경 전기차에 투입되는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며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본래 롯데알미늄은 알루미늄박 및 약/식품 포장재, CAN, PET 등을 생산하는 업체지만 최근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2차전지용 양극박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극박은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2차전지 내 핵심 소재다. 양극박은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차가 방전될 시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며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불면서 자동차 CO2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제가 보다 강화돼 대부분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규제 대상이 됐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전기차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 배터리 수요도 전망이 밝다.

롯데알미늄의 생산 공장 투자는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대응을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산업단지 내 60000㎡ 부지에 공장을 건설 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매년 1만8000톤 가량의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은 유럽지역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이사는 “전기자동차산업의 요충지인 헝가리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 유럽의 급성장하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고효율의 안정적인 양극박을 생산하여 배터리 사가 더욱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