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2번 째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인천 확진자만 모두 2명이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1시 50분께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중국 관광객 가이드 A(59) 씨가 양성 판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현재 인하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며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및 긴급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 대상 관광 가이드를 했고 지난달 31일부터 자신의 자각증상에 의해 지난 13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상이 호전이되지 않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오던 중 25일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국장은 “이 확진자는 관광 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확진 환자의 모친은 현재 자가 격리조치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반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 및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간호사 등 근무자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채취후 검사의뢰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실시를 통해 접촉자 파악을 위한 교통수단, 방문지, CCTV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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