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25일 오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위메이드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른 방지 조치다.

위메이드는 2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금일 오후부터 오는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위메이드 본사를 포함한 계열사인 조이맥스, 플레로게임즈 등 임직원 700여 명이다. 향후 위메이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면서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주부터 자녀의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맞벌이 부부나 몸이 좋지 않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재택근무를 권장해왔다.

위메이드 측은 "사내에 확진자나 감염 의심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니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코리아, 라이엇 게임즈 등 외국계 게임사들도 전직원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도 선택적 재택 근무를 진행 중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사 재택 근무로 전환하는 게임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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