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마감…美 백악관, 긴급 예산 요청
뉴욕증시 급락 마감…美 백악관, 긴급 예산 요청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2.26 08:41
  • 수정 2020-02-26 08:41
  • 댓글 0

트럼프 "주식시장 매우 좋아보이기 시작"
백악관, 약 3조원 규모 긴급 예산 의회에 요청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다우지수가 이틀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 하락한 2만7081.3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8965.61로 장을 마쳤다. S&P5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03% 하락한 3128.21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3.36% 하락한 288.1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39%, 1.82% 하락한 168.51달러와 1972.74달러를 기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8%, 1.97% 하락한 1386.00달러와 19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46% 하락세를 보인 테슬라 또한 이날 4.06% 하락한 799.91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19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도 내가 보기에 매우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보건 위기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한 어떤 계획도 없이 백악관이 지난밤 긴급예산 요청을 해왔다"면서 "너무 적고 너무 늦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날 수 있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낸시 메소니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이에 대해 "미국 내 지역사회에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50달러선을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0% 내린 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6% 내린 165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5일 종가 대비 0.60% 하락한 3013.0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위루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20일자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둔화하겠지만 기본적인 토대가 여전히 탄탄해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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