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31포인트(1.87%) 하락한 2064.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86% 하락한 644.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현대차(-1.22%), SK하이닉스(-2.55%),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2.42%), 셀트리온(-1.45%), 네이버(-1.31%) 등이 약세다.

이틀전 3.87%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전날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1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이틀 연속 급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9.44포인트(3.15%) 급락한 2만7081.36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동안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19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3.03%)와 나스닥 지수(-2.77%) 역시 동반 급락했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0.16%) 오른 12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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