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마트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는 위해상품 차단 최우수 업체로 롯데마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매장으로는 갤러리아 백화점, 서원유통, GS리테일, 이베이코리아(옥션)을 선정해 우수 운영매장 명판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우수 운영매장 선정은 지난 2009년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처음 시행된 제도다. 위해상품 차단 실적, 운영매장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형마트, 백화점, 중·소형매장, 온라인몰 등 부문별로 1개사씩 선정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와 함께 불법·위해 제품의 리콜 정보를 등록하면 바로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17만개 유통매장에 전달돼 실시간으로 유해 제품의 판매를 차단하고 있다.

다만 모든 유통사가 이를 도입한 건 아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많은 유통사가 해당 시스템을 미도입해 유해 상품 차단을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스템을 미도입한 유통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온라인 유통사들과는 바코드 제품 식별방식을 조속히 도입하도록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불법·위해제품의 빈틈없는 차단을 위해서는 정부와 공동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불법·위해제품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더욱더 촘촘하게 전주기 제품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