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소연 기자] 지난 12월부터 서울시 ‘녹색교통지역’내 공해 유발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본격화했다. 친환경 버스와 공공자전거 이용 등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2020년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포르쉐 ‘타이칸’은 출력과 사양에 따라 761마력의 타이칸 터보 S, 680마력의 타이칸 터보, 571마력의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530마력의 타이칸 4S로 구분된다. 타이칸 전 모델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상시 사륜구동으로 동작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차체 하단에 배터리팩이 위치하며, 전면부와 후면부는 각각 트렁크로 활용할 수 있다. 타이칸은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전기차다.

미니 ‘쿠퍼 SE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은 모터를 사용하고 하단에 배치한 배터리팩 덕분에 살짝 더 안정적인 승차감을 조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3km이며, 배터리 효율을 위해 최대 속도는 150km/h로 제한됐다. 배터리 용량이 32.6kWh로 1회 완충 시 275km 정도의 주행만 가능하다.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kWh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Legrand Green Up) 소켓 사용 때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을 늘렸으며, 낮은 전고를 통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아이-콕핏의 방점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지만, 내부 배터리와 모터 등은 푸조 전기차와 큰 차이가 없다. 크기나 무게 등이 푸조 e-208과 비슷하다. 주행거리 또한 비슷한데, 50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320km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의 ‘E-트론’의 경우 SUV형 디자인의 전기차로 실내 공간이 넓다. 고성능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공통으로 포함되어 배터리 용량과 모터 성능에 따라 저가형과 고가형 모델로 나뉜다. 저가형 모델의 경우 71kW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완충 시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고가형 모델은 듀얼 모터를 달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7초면 도달할 수 있다. 배터리는 95kWh로 완충 시 436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2020년 주목할 만한 출시 예정 전기차 5종을 모아봤다.  사진=한스경제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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