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는 넥슨코리아 뿐만 아니라 네오플, 넥슨GT 등 자회사에도 모두 적용된다.

넥슨 측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앞서 넥슨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감염 우려 지역 방문자에 대한 재택 근무를 안내했고, 국내·외 행사와 출장 등을 금지했다. 또한 사내 어린이집의 임시 휴원에 따라 어린이집 재원생 중 맞벌이 부모의 경우 직원 재택근무를 지원했다. 직원들에게는 출퇴근 버스 및 대중교통, 엘리베이터, 식당 및 카페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도 권고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5일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 면제를 진행한다.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게토'를 서비스 중인 넥슨 자회사인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한 매장을 상대로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받았다.

이어 최근 위험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게 관리비 면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리비 면제 기간은 이달부터 2개월이며, 면제 대상 가맹점에는 SMS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송재화 엔미디어플랫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가맹점 점주님들의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추가 관리비 면제를 결정하게 됐다"며 "당사는 매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당사의 가맹점주들이 본 사태를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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