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만㎡에 영업면적은 7만 3천㎡, 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중 가장 큰 백화점
1451장의 삼각 유리 활용 차별화 전략
광교 갤러리아 전경 /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모든 역량이 녹아든 ‘예술 백화점’ 광교 갤러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점포로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10년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 3천㎡(2만2천평)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의 규모로 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로 백화점이다.

갤러리아 광교는 기존 백화점과 외관부터 다르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는 구조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공식을 깨고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를 도입했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로 구성된 갤러리아 루프는 백화점에 빛을 쏟아낸다. 백화점 최초로 전 층이 빛을 흡수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백화점 건물 외관은 갤러리아 루프를 감싸 안아 더욱 웅장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 5천장의 석재를 도입해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광교 갤러리아 / 한화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 루프’는 백화점의 안과 밖을 연결시켜주는 핵심 고리다.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 백화점의 공간적 의미를 확장했다.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스카이브릿지’는 발 밑부터 천장이 유리로 구성돼 광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선보이는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렘 콜하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할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처럼 갤러리아 광교는 고객들에게 쇼핑,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다채로운 빛이 되겠다는 포부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뷰틱 ▲3층,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9층, 식당가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12층,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갤러리아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구찌, 발렌시아가, 펜디 등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플로어는 브랜드 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넘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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