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주스 동점골ㆍ데브라위너 역전골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 청신호를 켰다.

맨시티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이스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제주스는 골문 앞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의 감각적인 패스를 타점 높은 헤더골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를 뚫었다.

동점골 주인공 가브리엘 제주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기세를 잡은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세게 압박하며 역전골을 노렸고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후반 37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선제골 어시스트 주인공 데 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뒤집었다.

1분 뒤 또다시 제주스가 골키퍼와 일 대 일 기회를 만들어 득점과 가까운 상황을 만들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발에 걸려 페널티박스 라인 바깥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라모스에게 가차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명령했다.

맨시티는 수적 우위까지 가져가며 남은 시간을 활용했다. 끝내 2-1로 승리하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2차전은 다음달 18일 맨체스터에 자리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맨시티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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