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14일부터 열릴 시범경기 전체 취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0(코로나 19) 확산 여파가 프로야구까지 뒤흔들었다. 개막을 앞두고 열릴 시범경기마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예정된 모든 시범경기를 열지 않겠다고 27일 발표했다. KBO는 “최근 코로나 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지역사회 감염 때문에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 관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음달 14일 개막 예정이던 시범경기 전체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는 건 1983년 첫 시행 이래 초유의 사태다. KBO는 다음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 10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도 열어 확정한다. 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0시즌 프로야구는 28일 공식 개막한다.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개막 연기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프로축구는 개막을 무기한 미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 19 확산이 누그러질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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