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코스피가 5개월여 만에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28일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9포인트(2.95%) 하락한 1994.2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9월 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0.95포인트(-4.42%) 하락한 2만5766.6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일주일 사이 두 차례 1000포인트 이상씩 하락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 이후로 2년 만이다. 나스닥 지수(-4.61%)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4.42%) 역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미국 수출품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미국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58억원, 기관은 9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3.34%), 네이버(-3.85%), 셀트리온(-0.5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14포인트(3.64%) 떨어진 615.03을 나타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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