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시청률 공약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감독이 연출을,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앞서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시청률 공약으로 “10%가 넘으면 이벤트성으로 일일 포차를 열겠다”고 밝혔다. 방송 5회만에 시청률 10%를 돌파, 공약 이행을 기획중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박서준은 “저도 당시에 굉장히 고민하고 말씀드렸다. 즉흥적인 것 아니었다”며 “지금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아시다시피, 함께 이겨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행사들도 취소되는데 현자로서는 어려운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방법으로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 저 역시도 이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진 조심스럽다. 공약도 공약이고 여러분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이 상황이 빨리 종식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서준은 “저 역시 우울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게 많이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이런 과정을 항상 이겨냈던게 우리 국민이었기에 이번에도 잘 이겨냈으면 한다. 우리 드라마도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저희도 끝까지 달려나가겠다”며 “어떻게든 이 공약에 대해서 고민을 다시 해서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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