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KOVO 총재.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2020-2021시즌 정규리그가 올해 10월 17일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겸한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다음 시즌 일정과 조원태 현 총재의 연임 등을 확정했다.

논의된 결과에 따르면 2020-2021시즌 V리그는 10월 17일 개막해 2021년 4월 4일에 끝이 난다. 기존처럼 남자부는 126경기, 여자부는 90경기를 6라운드로 벌이며 남녀 경기 모두 주중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주말엔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 여자부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남자부 경기는 월요일에 쉬고, 여자부 경기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열리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은 올해 체코 프라하에서 펼쳐진다. 남자 구단들이 5월 3∼6일에 먼저 선발하고, 여자 구단들은 5월 10∼13일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선수들을 뽑을 예정이다. 초청 선수는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충북 제천에서 8월 22∼9월 5일 벌어진다. 상무 선수단은 남자부 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연맹은 한진그룹 회장인 조원태 총재의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날 임원 선출을 논의해 전 구단 만장일치로 조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 조 총재는 "재신임해 주신 모든 구단에 감사드리며 배구 팬들의 염원인 신생팀 창단과 리그 선진화에 주력해 프로배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연맹은 아시아쿼터제 도입과 여자부 선수 연봉 제도에 대해선 구단끼리 더 논의해 결정된 안을 다음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V리그는 물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