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바람아 멈추어 다오!'

바람때문에 40여 미터를 뒤로 날아가 자기 팀 골문에 꽂혀 버린 자책골.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거짓말 같은 '축구 자책골'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는 '세상에서 가장 재수없는 축구 자책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는 한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찬 공이 바람에 휘어 뒤로 날아가 자책골로 연결된 장면이 담겼다.

해당 경기는 2015년 11월 17일(한국 시각)에 펼쳐진 잉글랜드 8부리그 롬포드와 서럭의 승부다. 전반 22분 바람이 만든 '미친 자책골'이 나왔다. 중원에서 서럭의 카말 던컨이 길게 찬 공이 바람에 휘어 뒤로 날아갔다.

엄청난 세기의 바람 때문에 공은 역방향으로 서럭 골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서력 골키퍼 리스 매든의 손에 맞고 골문을 열었다. 믿기 힘든 자책골에 매든 골키퍼를 비롯한 서럭 선수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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