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우디 30득점 맹활약
승점 56 리그 3위 질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다우디 오켈로.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원정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를 물리쳤다. 풀세트 경기 끝에 값진 승점을 따내며 봄배구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23-25, 22-25, 26-24)로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연속 듀스 접전이 펼쳐지는 난타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소중한 2점을 쟁취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다우디 오켈로(25)가 30점을 퍼부으며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다우디는 성공률 53.57%, 점유율 43.08%로 현대캐피탈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국가대표 윙 스파이커(레프트) 전광인(29)과 센터 신영석(34)도 각각 20점, 12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 4세트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우스 크라우척(23)를 막지 못해 KB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이한 5세트는 연거푸 듀스가 벌어지며 체력전 양상을 보였다. 승부처였던 24-24에서 다우디와 신영석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9승 13패 승점 56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를 유지했다. 4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50)와 6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KB손해보험에선 마테우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공격 성공률 55.00%, 점유율 46.15%), 윙 스파이커 김정호(23)가 19점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5연패와 함께 10승 23패 승점 31이 되면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6라운드 경기는 홈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셧아웃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 kixx에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20승 7패 승점 55로 GS칼텍스(승점 54)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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