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네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7'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번째 1위를 기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轉) '티어''로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를 다시 한 번 이 차트 정상에 올려놨다. 지난 해에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약 1년 9개월 동안 빌보드 200에서 네 번이나 1위를 한 가수로 기록되게 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약 1년 5개월(1966년 7월~1968년 1월)을 기록한 비틀스 이후 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전작 세 장을 포함해 '맵 오브 더 솔: 7'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10번째 비(非) 영어권 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 "새 앨범이 지난 달 21일 발매된 이후 같은 달 27일까지 첫 주간 미국에서 42만2000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4만7000장이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며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2만6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4만8000장으로 나타났다"면서 "'맵 오브 더 솔: 7'의 앨범 판매량은 2015년 12월 45만9000장을 기록한 원 디렉션의 앨범 이후 그룹으로서는 약 4년 만에 나타난 최고 기록이다. 피지컬 앨범 판매량으로는 2020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에 이름을 올린 3월 7일 자 차트는 오는 3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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