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김범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소속사 영엔터테인먼트는 김범수가 최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피해 방지 및 국내 어린이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김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20주년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여러분께 받은 넘치는 사랑을 어떤 형태로든 보답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작은 마음이나마 코로나19와 국내 아동구호에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이전부터 꾸준한 선행으로 훈훈함을 선사해왔다. 지난 2009년 발매한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슬로우맨'과 에세이집 '나는 미남이다'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으며 2010년부터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어린이 결연 캠페인, 나눔 콘서트, 필리핀 쓰레기마을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김범수의 국내·외 공연에서 관객들이 컴패션 아동을 후원할 경우 첫 달 후원금을 대신 내주는 기부를 시작했다. 3월 현재 국내외 51회 공연에서 약 630여명의 후원에 참여한 상태다.

김범수는 지난 해부터 서울, 부산, 전주, 대구, 울산, 성남, 춘천, 수원에서 진행한 데뷔 20주년 기념 2019-2020 전국투어 콘서트 '더 클래식'을 개최했다. 지난 달 15일과 29일 각각 개최 예정이었던 청주, 광주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객 및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사진=영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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