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따른 개소세 인하에 적극적 할인 공세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국산차업계가 3월 한 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자동차 시장에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특히나 정부가 지난해 말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하고 인하 폭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조치에 나서자 업계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 약 1만 1000대를 최소 2%에서 최대 7%까지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개별소비세율 인하에 따라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총 4개 차종을 2일부터 차종별 한정 수량 약 1만 1000대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각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각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아반떼 5~7% ▲쏘나타 3~7% ▲코나 2~7% ▲싼타페 4~7%이며, 아반떼의 경우 1.5%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자동차 구매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차종별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최소 73만원부터 143만원까지 낮춘다.

G4 렉스턴은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최대인 143만원 인하되며, 코란도 가솔린은 2201만∼2688만원으로 트림(등급)에 따라 98만∼119만원 내려간다.

티볼리 가솔린은 1637만∼2297만원으로 73만∼102만원의 개소세 인하 효과가 난다.

더불어 이달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도 진행한다. 쌍용차 전국 300여개 전시장에 방역소독을 실시,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내방 시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손 세정제를 무상 증정한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

노후차량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원을 지원하는 ‘슈퍼 체인지’ 프로그램을 시행해 고객들의 대차 부담을 낮추었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시 5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중복 불가).

또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신입생과 신규사업자 등 설레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고객들에게 10만원을 특별할인해 준다.

xm3/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XM3 잔가보장 할부 및 노후차 교체 특별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일 정식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구매 고객은 기존 잔가보장 할부 상품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엑스피리언스 할부는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이다.

또한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3월부터 6월까지 5%에서 1.5%로 70% 인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엔진 및 트림 별로 SM6는 92만9000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QM6는 103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된다.

개소세 인하 혜택과 함께 3월에 2020년형 S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트림에 따라 GDe는 최대 244만원, LPe는 최대 245만원의 현금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5년이 경과한 노후차 교체 시 50만원(GDe SE/LE Special 제외), 10년이 경과한 르노삼성자동차 노후차 교체 시 80만원(LE Special 제외)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Pe 렌터카 PE와 SE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THE NEW QM6 구매 고객의 경우, 10년 경과 노후차는 50만원(SE 제외), 르노삼성자동차 노후차는 80만원(SE 제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형 SM6와 THE NEW QM6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6개월간 금리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금리 3.9%의 저금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은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신개념 스마트플러스 할부 프로그램을 각각 SM6 2.9%, THE NEW QM6 3.9%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지엠(GM) 쉐보레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모델별로 77만∼143만원의 가격을 인하한다.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작가가 1995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낮아졌고, 최고급 트림인 RS 모델을 사는 경우 110만원 이상 값이 내려간다.

더불어 ‘파인드 뉴 스파트(Find New Start), 파인드 뉴 쉐비(Find New Chevy)’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는 월 납입금을 최소화한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무이자 할부 기간은 스파크, 말리부(2.0 터보, 디젤), 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 60개월이다.

또한, 무이자 할부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특정 금액 혹은 차량 가의 일부를 지원한다.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차종 별 혜택 폭은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2.0 Turbo/1.6 디젤)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이다. 트랙스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2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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