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금지법안 폐기를 호소하며 이후 유니콘 기업이 될 경우 얻는 이익에 대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금지법안 폐기를 호소했다.

이재웅 대표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타다의 최대 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서 유니콘이 되거나 기업공개를 해 제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한다.

이 대표는 "타다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기사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에게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이번 주에 결정된다고 언급하며 국회와 정부, 여당에 법안 폐기를 호소했다.

"국내외 여러 투자자를 접촉해봤으나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투자를 받을 방법이 없어진다"는 이 대표는 "법안이 폐기된다면 타다는 다음 달 1일 분할 독립해 투자도 받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혁신 모빌리티 기업이 더이상 국회나 법정이 아닌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며 "그 과실을 사회와 함께 나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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