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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월 분양이 연기되며 3월 분양 예정물량이 늘어났다. 다만 3월도 분양 물량이 계획대로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44개 단지, 총세대수 3만3433세대 중 2만768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1만2154세대(57% 증가), 일반분양은 1만3466세대(9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물량의 분양일정이 뒤로 밀린 영향이다.

실제 직방이 지난 1월에 조사(1월 30일)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26개 단지, 총 1만9134세대, 일반분양 1만5465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5개 단지, 총 1만558세대(55%), 일반분양 7812세대(50%)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 정도의 실적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인 서울과 경기 일부 정비사업 아파트는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달 역시 당초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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